영화

영 화 ( 한산 리덕스 ) 1부

쏘린 2022. 12. 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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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 리덕스는 2시간 30분짜리 대작 영화입니다.

한산 용의 출현의 러닝타임에
약 21분 30초가량이 추가되었습니다.

더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감독이 말하길,
여름 극장 시장의 러닝타임에
스스로의 압박에서 벗어나
더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처음 아키자카 야스하루의 내레이션에
전투 신이 등장한 장면과
어영담과 원균의 타임라인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제가 한산 🐉의출연을 보지 못했으니
뭐라고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전작 명량과 비교하여 한산 리덕스에 대해
저의 본 소감을 얘기해보겠습니다.


감독 및 출연진

감독 김한민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눈에 띄었던 건
각 역할(배역)들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영화를 시리즈로 제작하면서
주인공을 바꾸었던 경우는
내가 알기로는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만큼 감독과 제작사에게
굉장한 모험이 아닐까 싶다.

더군다나 일편 명량이
대단한 흥행을 거두고
주인공 최민식의 연기가 굉장한 호평을 받았다.

https://youtu.be/zDncFdqdEdk

제51회 대종상 남우주연상 수상소감


그런 커다란 성공을 뒤로하고
배역을 전부 교체한다는 것은
엄청난 모험이 아닐까 싶다.

여름 극장가 포스터가 붙었을 때
최민식이 아닌 다른 이순신을 보았을 때 좀 낯설었던 것 같다.

이 부분에서 다른 어떤 매체나 글에서도
언급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의아함과 의문점을 가졌었다.

그러니 가장 대조적인 부분은
최민식 배우가 연기한 이순신과
박해일 배우가 연기한 이순신의
극명한 차이점일 것이다.

관객 입장에선 같은 역할을 서로 나누어 하였으니 그 차이는 극명하게 보여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아무래도 최민식 배우의 연기를
본 박해일 배우의
연기에 대한 무게감은 아마 상당했을 것이다.

연배로 보나 연기의 내공으로 보나
그 차이는 극명하게 갈렸다.

명량에선 1761만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관객을 불러들였다.
한산에선 약 726만 정도의 관객을 불러들였다.

흥행 면에서 보면
명량이 압도적인 승리가 아닐 수 없다.

관객의 눈은 예리하다.

그럼 두 배우가 연기한 이순신을 어떻게 보셨나요?



그럼 제가 본 소감을 얘기해보겠습니다.

첫째

박해일 배우가 해석한 이순신은
매우 신중하면서도
섬세한 성격의 장군처럼 보였다.

그가 지닌 외모에서는
장군의 모습이 잘 연상되지 않는다.

장군의 근엄함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자신의 생각을 잘 드러내지도 않고

다른 장군의 말을 묵묵히 듣는
너무나 과묵해 보였으며

내적으로 생각이 많아 보이나
관객에겐 잘 보이질 않는다.

임진왜란(1592~1598) 첫해의
이순신의 모습일 텐데,

이미 조선 전체가 왜구에게 함락되어
선조는 의주까지 쫓겨난 판이었다.

그런데 이순신의 모습에서
그런 불안한 모습과
그걸 이겨내는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냥 조용하고 과묵한 모습만으로 일관됐다.

아마 이 부분에서
나는 명량에서 보여준 (최민식배우) 이순신과는
다른 단편적인 이순신 모습에 실망한 것 같다.


둘째

어머니와의 대화 장면에서
장수의 충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장수의 충이란,
곧 임금이 아닌
백성으로 향해야 된다는 것을
어머니는 이야기한다.

무릇 나라는 곧 백성이다.

그 백성들이 이순신 장군의 진지로 모여든다.

이 장면 너무나 중요한 장면이다.

이순신 장군이 정말 고민하는 부분을
어머니에게 토로하는 것이고
진정 그 답을 구하는 장면이다.

허나 이 장면이 너무 밋밋하게 사라져 갔다.

어머니와 아들의 관계도 전혀 보이지 않고
장면이 생뚱맞게 너무 붕 떴다고나 할까~~~~!

두 배우는 서로 교감하지 못하고
자기 대사만을 읋퍼 댄다.

배우들이 교감을 하지 못하니
관객은 지루할 수밖에
영화 전반부가 상당히 무료했다는 평이 많다.

장면 장면이 싸여 역할을 구체화하고 입체화한다.

그러나
이 중요한 장면을 통째로 날리니 이순신 역이 단편적으로 느껴진다.

왜 이리도 중요한 장면을
감독은 이런 식으로 흘려버렸을까~~~~~

너무도 안타깝다!

엄마를 한 문숙이라는 배우는
전혀 어머니처럼 보이지 않았고
고뇌도 보이질 않는다.

아마 이 역할을 박정자 배우가 했었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박정자 배우


나의 미련 일 뿐~~~~~


2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이미지 출처 : NAVER 영화
동영상 출처:유튜브 kbs enter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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